김 교수는 1976년 대구시에서 공직을 시작, 내무부 지적과를 끝으로 1993년 전국 최초로 대구과학대에 측량, 지적, GIS 전공학과를 개설해 12회에 달하는 전국고교생 측량경진대회 개최로 기능인력 2천387명을 배출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공간정보교육거점대학에 10년 연속으로 선정돼 지방 전문대학의 한계를 극복하며 디지털 국토실현을 위한 GIS/LIS 신직업인 양성에 전심전력을 다해온 공이 인정됐다.
특히, 우리나라 지적ㆍ측량 분야 최초로 2003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측지대학에서 동북아 지적ㆍ측량 국제 심포지움 및 남북학술교류 참석을 시작으로 북한 토지론을 비롯해 16개 전공도서를 남북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남북 간의 측량기술 격차 해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석종 교수는 “디지털 국토 실현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연구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과학기술 훈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와 노력으로 측량을 통한 국가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종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 2월까지 대구과학대학 총장을 역임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과 중국 연길시정부 해외통상대사 등 탁월한 리더쉽으로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장순흥 한동대 총장도 이날 과학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제47회 과학의 날과 제59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장 총장의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하여 역대 장관과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또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진흥 유공자에 대해 훈장 및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매년 과학의 날(4월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남승현·포항=이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