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휴가.신나는 파티...묵은 스트레스 '싹~'
지난해에 이어 행사가 진행된 오류고아라해변은 100년이 넘는 해송과 어우러져 바다와 숲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최근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깨끗하고 현대적인 편의시설, 해안산책로와 어린이들을 위한 풀장 등 경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선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 즉석에서 치러진 예심부터 50여팀이 경합을 벌여 경주관광해변가요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예선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령의 참가자까지 각자의 끼를 드러내며 12팀의 본선 참가자가 결정됐다.
드디어 오후 7시 30분 초대가수 금잔디의 무대로 가요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오라버니/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 /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일편단심/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 등 금잔디의 히트곡이 연이어 터져나오자 흥에 겨운 관객들은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본선참가자들의 무대가 이어지자 참가자들은 빗속에서도 프로가수 버금가는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본선 참가자들의 연이은 무대가 모두 마무리될 무렵, 히트곡 제조기 가수 박상철이 비를 뚫고 등장하면서 축제의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얀색 우의를 입은 수십명의 관객들은 무대 앞으로 일제히 몰려나와 춤을 추며 열광했고, /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무조건/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 /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황진이/news/photo/first/201408/img_138141_1.jpg' 등 박상철의 메들리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불렀다.
축제중간 비가 쏟아져 추최측인 본사와 경주시 관계자들의 걱정이 커졌으나 오히려 한 여름밤 빗속의 바닷가에서 모두가 잊지못할 추억을 남긴 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김종오·정민지·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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