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아이 기대수명 81.9년
지난해 태어난 아이 기대수명 81.9년
  • 김종렬
  • 승인 2014.12.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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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3년 생명표 발표
여자가 남자보다 6.6년 길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1.9년으로 전년보다 0.5년 늘어났다. 특히 기대수명은 남자는 78.5세, 여자는 85.1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6.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남·녀 수명차이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78.5년, 여자 85.1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약 6.6년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다. 남·여의 기대여명 차이는 1985년(8.4년)을 정점을 찍은 후 1995년 7.8년, 2005년 6.8세, 2012년 6.7년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며, 지난해는 197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55.2%, 여자가 76.7%로 전년보다 남자는 1.9%포인트, 여자는 1.0%포인트 각각 증가했으며, 2003년에 비해 남자는 15.8%포인트, 여자는 13.6%포인트가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30세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55.8%, 여자가 77.3%, 45세 중년의 경우는 남자가 56.9%, 여자가 78.1%로 두 연령층 모두 2012년 대비 각각 남자는 1.9%포인트, 여자는 1.0%포인트 증가했으며 45세 중년이 30대보다 생존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출생아는 향후 암(악성신생물)에 의해 사망할 확률은 남자(28.1%)가 여자(16.6%)보다 높았다.

하지만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출생아가 일생 동안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1.8%, 여자 1.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출생아가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5.7%, 여자 5.9%로 각각 3.9%포인트, 4.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4개국 평균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여자는 2.2년 더 높은 수준이며,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와 비교하면 남자(아이슬란드 81.6년)는 3.1년, 여자(일본 86.4년)는 1.3년 각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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