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체당 1억·최대 2%대 금리
두 기관은 지난 12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서민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별출연을 통한 서민상권 활성화 협약보증(M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구은행의 나눔경영 실천과 양사간 합의를 통한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대구신보재단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재단은 지역 서민상권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을 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출연은 신용보증 재원 마련을 위해 별도로 출연하는 금액으로, 출연액의 15배까지 신규보증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별보증 대상기업은 개업후 3개월이 지나고, 대구신보재단의 ‘서민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서’를 발급받은 지역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대구신보재단은 보증료 및 보증비율을 우대 적용하고, 대구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2%까지 특별 인하한다. 대출액이 5천만원 이하인 경우 대구시로부터 1년간 1%의 이차보전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대출 유무에 관계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 지원이 가능하다.
박인규 대구은행장 및 이찬희 대구신보재단 이사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 실질적 자금공급으로 이어져 서민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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