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집중력 발휘 삼성, 8회 4득점 ‘연패 탈출’
막판 집중력 발휘 삼성, 8회 4득점 ‘연패 탈출’
  • 이상환
  • 승인 2015.07.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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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피가로, 7이닝 4실점…시즌 11승 머물러
이승엽 멀티히트 활약 통해 넥센에 7-4 역전승
삼성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0차전에서 경기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7-4로 역전승 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시즌 48승34패를 기록했다. 넥센과의 맞대결에서도 5승5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선발진의 부진은 4경기째 이어졌다. 지난 주말 클로이드를 시작으로 윤성환, 차우찬과 이날 피가로 등 4명의 선발이 모두 승수와는 인연을 못 맺었다.

이날 선발 피가로는 7이닝 동안 총 117개의 볼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4실점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았지만 볼넷 3개와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많은 실점을 했다. 이로써 피가로는 지난 2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9일 SK전 등 3경기째 승수를 보태지 못해 시즌 11승4패에 머물렀다.

타선에서는 ‘포항 사나이’ 이승엽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해민도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1회 박병호의 시즌 29호째 2점홈런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홈런더비 단독 선두로 나섰고, 4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박병호는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이승엽(7년 연속)과 타이론 우즈(4년 연속)에 이어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2회 이승엽의 2루타와 볼넷 2개를 골라 만든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잇딴 실책에 편승, 대거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3회와 4회 삼성 선발 피가로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다시 4-3으로 전세를 엎었다.

이후 양팀은 추가득점 없이 투수전을 펼쳤다.

승부는 8회 갈렸다. 삼성은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넥센 선발 밴 헤켄을 상대로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치면서 물꼬를 텄다.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삼성은 박석민, 이승엽, 채태인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거 3점을 추가, 7-4로 경기를 가져왔다.

마무리는 임창용이 했다. 임창용은 9회 등판해 1이닝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상환기자

△포항 전적(15일)
넥 센 201 100 000 - 4
삼 성 030 000 04X - 7

△승리투수= 심창민(2승 3패)
△세이브투수= 임창용(3승 2패 16세이브)
△패전투수= 벤헤켄(9승 4패)
△홈런= 박병호 29호(1회2점·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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