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야금야금 6억…스티로폼 훔쳐 판 일당 적발
조금씩 야금야금 6억…스티로폼 훔쳐 판 일당 적발
  • 김정석
  • 승인 2015.09.02 16: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지역 섬유공장을 돌며 1천800여 차례에 걸쳐 스티로폼 패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대구경북 지역 섬유공장을 돌며 스티로폼 패드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S(65)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폐스티로폼 재활용업자로, 지난 2009년 10월 1일부터 지난 6월 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섬유공장 36곳을 돌며 폐스티로폼을 수거하면서 총 1천800여 차례에 걸쳐 스티로폼 패드 20만장(시가 6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티로폼 패드는 섬유제품을 보관·운반할 때 사용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회사 창고에 있는 스티로폼 패드를 조금씩 훔치면 회사 측에서 이를 알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스티로폼 패드를 가공해 스티로폼 제조업체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훔친 스티로폼 패드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사들인 혐의로 K(43)씨 등 스티로폼 제조업자 5명과,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스티로폼 패드를 훔치는 것을 묵인하고 그 조건으로 장당 100원씩을 챙긴 혐의로 H(48)씨 등 1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