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대구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25㎜가량의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에 낙뢰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8시 13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볼트제조업체에서도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볼트제작기계 2대와 유압기 1대, 집기비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낙뢰가 치는 순간 ‘쾅’ 소리와 함께 주변 공장의 전원이 꺼진 점과 전력계 주변 전선에서 용융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낙뢰로 인한 적산전력계 배선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 3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자재보관창고에서도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적산전력계 1대, 철제 케이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창고 옆 주택의 전원이 갑자기 차단된 점, 화재가 적산전력계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낙뢰로 적산전력계 배선에 과전류가 흘러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2일 대구경북 지역은 하루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2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대구가 25㎜의 비를 뿌린 것을 비롯해 구미 39.3㎜, 의성 29.5㎜, 영천 20.5㎜, 포항 15.9㎜ 등을 기록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이날 오후 8시 13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볼트제조업체에서도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볼트제작기계 2대와 유압기 1대, 집기비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낙뢰가 치는 순간 ‘쾅’ 소리와 함께 주변 공장의 전원이 꺼진 점과 전력계 주변 전선에서 용융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낙뢰로 인한 적산전력계 배선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 3분께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자재보관창고에서도 낙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적산전력계 1대, 철제 케이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창고 옆 주택의 전원이 갑자기 차단된 점, 화재가 적산전력계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낙뢰로 적산전력계 배선에 과전류가 흘러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2일 대구경북 지역은 하루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2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대구가 25㎜의 비를 뿌린 것을 비롯해 구미 39.3㎜, 의성 29.5㎜, 영천 20.5㎜, 포항 15.9㎜ 등을 기록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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