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분양단지 56% ‘1순위 청약마감’
3분기 분양단지 56% ‘1순위 청약마감’
  • 승인 2015.10.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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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1 경쟁률도 5% 달해
연말까지 14만7천여가구 추가
10월 성수기에 알짜단지 포진
여름 비수기가 끼었음에도 지난 3분기 전국 183개 분양 단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는 183곳으로 이 중 56%에 해당하는 103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9곳에 이른다.

지난 2분기에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 198곳 중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단지가 전체의 53%(106개 단지)였던 것과 비교하면 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는 치솟는 전셋값 부담을 이기지 못한 주택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매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매매가격도 꾸준히 올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1.28%로 지난해 3분기 상승률(1%)을 웃돌았다.

특히 올해 3분기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1.34%로 지난해 3분기의 0.88%보다 0.4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분기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4분기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4분기 전국에서는 14만7천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3분기의 13만4천여가구에 비해 9.7%가량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10만2천300여가구가 분양해 3분기(7만여가구)에 비해 46.1% 늘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분양시장이 갈수록 달아오르는 상황”이라며 “4분기 분양 물량은 성수기인 10월에 집중돼 있고 알짜 단지들이 포진해 3분기보다 열기가 더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9개 동, 전용면적 84∼129㎡ 886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이달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동천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10개 동, 전용면적 74∼100㎡ 1천437가구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가좌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1천757가구 중 7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달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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