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체서 1억 수수, 관행 아니다”
“광고업체서 1억 수수, 관행 아니다”
  • 승인 2016.06.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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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앤컴퍼니 이상민 대표
김수민 의원 주장 반박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의 최초 PI(Party Identity)를 만든 업체가 바뀐 PI를 제작한 김 의원 측 브랜드호텔과 하청업체간 거래가 업계 관행은 아니라고 14일 지적했다.

브랜드앤컴퍼니는 애초에 제작된 당의 PI가 바뀌는 과정에서 당과의 사전 협의는 없었고 총선 한달 전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랜드앤컴퍼니 이상민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의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PI가 교체될 때의 정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김 의원이 주도한 브랜드호텔이 인쇄업체로 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게 업계 관행이라는 김 의원과 국민의당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바뀐 PI를 발표한 3월 22일로부터 8일 전인 3월 14일에 PI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담긴 이메일을 당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당이 밝힌 교체 사유를 묻자 이 대표는 “안철수 대표는 젊은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고 판단한 김수민 씨가 새로 제안한 PI를 상당히 맘에 들어한다고 했다”고 대답했다.

안 의원이 브랜드호텔을 처음 방문한 3월 초에서 14일 사이에 김 의원이 새 PI를 안 대표에게 제안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PI를 선거 공보나 현수막 등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이 대표는 새 PI가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선거 공보 등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나와있지 않은 상황에서 새 업체가 일을 맡는 게 좋다고 판단해 손을 떼기로 했고 이후 작업은 브랜드호텔이 주도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최초 PI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브랜드앤 컴퍼니와 안철수 연구소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데다 안 대표와 CEO 포럼 등에서 안면이 있어서였다”고 밝혔다.

1월 초 신당 명칭 공모부터 시작해 PI 업체가 바뀐 3월14일 전까지는 김영환 전 의원과 안 대표 측 보좌관, 당 사무국 직원 등과 일주일에 한 번 꼴로 회의했고 박선숙 의원도 가끔 참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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