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서 특강 가져
대구대가 정재룡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26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산캠퍼스 평생교육관 강당에서 정 위원을 초청,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 기능과 전문위원의 역할-국회 운영의 실제를 중심으로’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정 위원은 특강에서 국회의 기능과 전문위원의 역할, 국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법지원조직, 채용정보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교과서나 언론 등을 통해 접하고 있는 국회와는 다른 모습이 있다”며 “국회에서 일한 30여년의 경험을 알려주고 싶어 이렇게 자리에 서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위원은 먼저 국회가 열심히 일을 안 한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것이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어느 한 법안의 2구절을 바꾸는데도 7시간이 넘게 심의하는 일이 있는 등 국회는 까다로운 절차와 논의를 통해 법안을 만들게 된다”면서 “법안 가결율 등 수치로만 국회의 성과를 따지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국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민주주의 핵심 기관으로 다른 어느 기관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능력 있는 인재들을 많이 필요로 한다”며 “5급 행정 사무관부터 사무인턴에 이르기까지 각 직급과 역할에 따라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기 때문에 책임감 있고 성실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정재룡 수석전문위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전문위원을 두루 거쳐 현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맡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