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2일 영장실질심사 열어
특수활동비 40억원 수수 혐의
추명호도 오늘 구속여부 결정
정치인·예술인 등 공작 기획
특수활동비 40억원 수수 혐의
추명호도 오늘 구속여부 결정
정치인·예술인 등 공작 기획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일 밤 결정된다.
2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로 두 전직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작년 7월 무렵까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국정원 고위 간부들로부터 매월 1억원가량씩, 총 40억원가량의 국정원장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31일 오전 두 사람을 체포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측 자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국정 운영 차원에서 자금을 집행한 것이며 위법한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전직 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2일 밤늦게 또는 3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과거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불법사찰 행위에 두루 관여한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구속 여부를 이르면 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부장판사 심리로 추 전 국장의 영장심사를 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추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익정보국 팀장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익정보국장으로 일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야권 정치인 비난 여론을 조성하거나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견제하는 공작을 기획·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로 두 전직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부터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작년 7월 무렵까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국정원 고위 간부들로부터 매월 1억원가량씩, 총 40억원가량의 국정원장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31일 오전 두 사람을 체포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측 자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국정 운영 차원에서 자금을 집행한 것이며 위법한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전직 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2일 밤늦게 또는 3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과거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과 불법사찰 행위에 두루 관여한 의혹을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구속 여부를 이르면 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 부장판사 심리로 추 전 국장의 영장심사를 한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1일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추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익정보국 팀장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익정보국장으로 일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야권 정치인 비난 여론을 조성하거나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문화예술인을 견제하는 공작을 기획·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 여부는 3일 밤늦게 또는 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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