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스트레스 급증으로 유전 요인이 없음에도 머리가 빠지는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는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형적인 변화 때문에 환자에게 심리적인 고통을 안겨준다. 머리를 감다가 평소보다 조금만 더 빠져도 탈모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 있다.
탈모는 우리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징후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과도할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 · 영양상태 · 약물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과 에스트로겐이 많이 감소하거나 빈혈이 있으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잦은 파마나 염색은 모발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따라서 과도한 염색과 파마를 하지 않는 것은 두피 손상과 탈모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탈모가 의심되면 샴푸 전 부드러운 빗으로 머리를 손질하고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권장한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뜨거운 드라이 바람으로 말리는 것보다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내고 찬바람으로 꼼꼼히 말리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형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가 빠지는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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