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용지초등학교(교장 심지용)에서는 지난달 7일 3~6학년 학생 20명이 대구 파동에 있는 ‘(사)희망진흥교육원 e2f’(이투에프)를 방문해 방송 및 뉴스 제작과 관련된 8가지 다양한 직업체험을 했다.
지난 6월 23일 1차 요리개발 직업군 진로체험(20명)에 이어 2차로 진행된 진로체험이었는데 기말고사 후 시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친구·선후배간 우애를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안전교육과 전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진로 진단검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4학년 한 남학생은 제일 먼저 손을 들어 PD를 해보고 싶어 했다. 평소 학생들이 너무 산만해 걱정했는데 여기저기 자기 역할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열심히 점검하고 방송국 실내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교실에 앉아서 받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진지함과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제작에 관련된 여러 직업군을 체험한 학생들의 동영상 결과물을 본 심지용 교장은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자신의 꿈과 미래의 직업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생들이 진로부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