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침대서 양모 이불 덮고 꿀잠 주무세요”
“스마트 침대서 양모 이불 덮고 꿀잠 주무세요”
  • 김지홍
  • 승인 2018.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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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 2조
음성인식 침대 제어 상품 출시
다양한 동작으로 휴식 가능
소재별 차별화된 이불도 ‘인기’
침구류(1)
대구백화점은 숙면을 위한 이불 소재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침구류(사진 왼쪽)와 양모 이불. 대구백화점 제공

빛 공해와 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에 ‘꿀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덩달아 ‘잠’을 파는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란 신조어까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1분으로 조사 대상 18개국 중 꼴찌였다. OECD 평균 8시간22분보다 30분이 짧았다. 숙면 관련 산업은 성장하는 추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를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침대에는 인공지능 접목이 대표적이다.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LG전자와 손잡고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를 내놨다. 간단한 음성인식으로 내가 원하는 상태, 순간으로 침대 모형이 바뀐다.코골이 방기 기능도 포함돼있다. 가구브랜드 체리쉬도 올해 상반기 음성인식으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모션베드’를 출시했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장착된 스피커와 연동이 가능하다. 무중력 모드, 머리·다리올리기모드 등 다양한 동작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에몬스가구도 올해 초 1천600개 센서를 부착한 모션베드 일렉시온을 출시했다.

양모·구스·극세사 등 이불 소재도 차별화된 요소다. 대구백화점은 소재별 장단점을 어필하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포근한양모이불(1)
대구백화점은 숙면을 위한 이불 소재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침구류(사진 왼쪽)와 양모 이불.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독입 직수입 솜 전문브랜드 파라디스에선 4㎝ 배플(baffle) 구조로 균등한 속통을 유지해 자연 열전도가 가능한 구스 이불을 선보인다. 유럽 내 청정지역에서 방목으로 자란 거위의 가슴털로 제작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벌키함이 특징이다. 스위트홈에서 판매 중인 데니카 구스는 헝가리를 원산지로 한 고급 거위털을 사용하고 복원력과 보온성이 매우 우수하다. 구스 소재 특성상 털 빠짐을 주의해야 한다. 세탁 후에는 건조기 등을 사용해 잘 말려주고 거위털이 뭉치지 않도록 고르게 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모 이불은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구스보다는 양모 이불이 좋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쉐모아는 양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홈패션 브랜드로 국내 독보적인 양모 이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방충·방습 처리를 거친 최고급 영국산 양모 100%를 사용하고, 겉감은 울프루프 가공을 통해 양모솜이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극세사 이불도 세탁 등 관리 편의성으로 선호도가 높다.

전기장판·전기요도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전기요는 습도 조절·냄새 제거·전자파 차단 등이 포함된 기능성 제품이 인기다. 보국 워셔블 전기요는 15시간 이상 작동시 자동 전원 차단 기능과 6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물세탁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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