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고향인 이동복 후보가 고향에서 어느 정도 유권자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자체 판단한 후,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에서 이영우ㆍ김구석도교육감 후보와 함께 경쟁을 통해 바람몰이에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이영우ㆍ김구석 후보와 포항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이동복 후보는 선거를 2개월 남짓 남겨두고, 서로 자신이 교육감 적임라고 주장하며 유권자 표심을 잡기위한 세몰이를 펼치는 등 포항이 도교육감선거 격전지로 요동칠 전망이다. 2면에 계속
이영우 후보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래 약 1년여 년 동안 초대 민선교육감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경북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을 위대한 인물로 키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교육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서 변화지향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며 “ 지난 한해 거둔 실적이 말해주듯이 경북교육을 완성하고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김구석 후보는 “공교육이 바로서는 경북교육, 꿈과 희망을 주는 클린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입시와 평가, 실적으로 점철되는 현재의 교육으로 인해 미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교육의 근본목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교육청이 전시행정을 펼치고, 나아가 선거기관으로 이용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동복 후보는 “교육의 본질을 외면하고 사회적 모순논리에 따라다니는 교육은 가짜 교육이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이 만들어내는 합의가 진짜 교육이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이 미래의 희망을 구현해 가는 것이고, 교육이 후손과 미래의 더 큰 행복과 영광을 위한 현세대의 투자, 희생, 배려라고 생각한다.”며 “기성인의 잣대로 교육을 평가해서는 안되며, 기본에 충실해 시대변화를 읽어가는 진짜교육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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