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6명 발생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6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59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71명) 이후 사흘 연속 40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신규 확진된 환자는 18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소재 사우나 6명, 달서구 지인 모임 6명,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2명,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3) 2명, 서구 소재 음식점 및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1명, 북구 소재 음식점 내 지인 모임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7명은 서울, 경북 포항·경산, 전북 순창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18명이다. 이들 가운데 269명은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4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3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