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렐라, 4경기 연속 대포…전구단 상대로 ‘불방망이’
삼성 피렐라, 4경기 연속 대포…전구단 상대로 ‘불방망이’
  • 석지윤
  • 승인 2022.07.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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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로 시즌 17호 홈런
올시즌 리그 두번째 달성
최근 7경기 타율 0.378
경기는 삼성의 3-4 패배
최다 연패 기록 경신 우려
피렐라
삼성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호세 피렐라가 12일 수원 kt전에서 3회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팀 동료 오재일에 이어 두 번째로 올시즌 KBO리그 선수들 가운데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2)가 팀 동료 오재일에 이어 두 번째로 올시즌 KBO리그 선수들 가운데 전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피렐라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시즌 9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피렐라는 0-0으로 팽팽하던 3회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에 두 점 리드를 안긴 피렐라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8일 홈 SSG전부터 이어진 4경기 연속 홈런. 올시즌 kt를 상대로 앞선 8경기에서 손맛을 보지 못했던 피렐라는 이 홈런으로 kt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함과 동시에 올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전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홈런 단독 선두 박병호(kt)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 첫 달성자는 지난 7일 LG전에서 대포를 쏘아올린 팀 동료 오재일로 삼성에서만 두 명이 달성하게 됐다. 이날 피렐라의 기록은 4타수 1안타.

피렐라는 이날 전까지 이번달 열린 7경기에서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5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달 타율 0.216(97타수 21안타)으로 부진에 빠졌던 것을 만회라도 하듯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삼성은 3-2로 앞선 채 9회를 맞았지만 ‘끝판대장’ 오승환이 9회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에 이어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kt에 패했다. 시즌 49패(35승)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즌 10연패 늪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 삼성은 지난 2004시즌 10연패를 당한 후 18년만에 재차 불명예스러운 두 자릿 수 연패에 빠졌다. 13일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삼성의 최다 연패 기록은 경신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5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최소한의 역할을 해낸 후 팀이 한 점 리드한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히고 마운드를 김윤수에게 넘겼지만 9회 역전당하며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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