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시장 아직 ‘꽁꽁’ 아파트 매매가 36주 연속 ↓
대구 부동산 시장 아직 ‘꽁꽁’ 아파트 매매가 36주 연속 ↓
  • 윤정
  • 승인 2022.07.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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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 달하는 미분양 쌓여
전주比 -0.13%…올해만 -3.7%
전세가도 -0.18% 전체 하락세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36주 연속 하락하며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 5일부터 조정대상지역(수성구 제외)과 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규제에서 탈피했지만 아파트 공급 물량 과다에 따른 청약경쟁률 대폭 하락, 입주 물량 증가, 전국 25%에 해당하는 미분양(5월 말 기준 6천816가구)이 계속 쌓이면서 아파트 매매가는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3주(7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21일 공표한 결과, 전주 대비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0.13%, 전세가는 -0.18%를 기록했다.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36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3.73%를 기록했다.

이달 3주 대구는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구(-0.21%)는 남산·수창동 위주로, 달서구(-0.15%)는 파호·유천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는 수성구도 전주 대비 0.14%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0.04%)는 지난주(-0.03%)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북(0.09%)·강원(0.02%)·경북(0.01%) 등은 상승, 경남은 보합, 세종(-0.21%)·대구(-0.13%)·인천(-0.08%)·대전(-0.07%)·경기(-0.06%)·전남(-0.05%)·서울(-0.05%) 등은 하락했다.

대구 전세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구(-0.68%)는 대신·수창동 중소형 위주로, 달서구(-0.27%)는 유천·진천동 신축 위주로 떨어지며 대구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수성구도 0.21% 떨어졌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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