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양극재 공급 핵심 거점·이차전지 기업 성장 최적 조건 도시로 주목
포항시, 글로벌 양극재 공급 핵심 거점·이차전지 기업 성장 최적 조건 도시로 주목
  • 김기영
  • 승인 2023.05.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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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포항에 대규모 투자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집중
포항시는 포항이 글로벌 양극재 공급 핵심 거점이자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 성장 최적 조건을 갖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산단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에코프로는 독자적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용량 양극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영일만산단에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양극재 수직계열화로 양극 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집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양극재 추가 생산을 위한 공장도 건축 중에 있어 총 투자금액은 3조 2천억원에 이른다.

포항캠퍼스 확장을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2조원 규모의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기업인 포스코퓨처엠도 포항에 대규모 증설을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5년까지 연산 10만 6천t 규모 양극재 공장을 건립하고 블루밸리산단에는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음극재 2단계 공장을 추가 건립한다.

기존 1단계 공장 8천t을 포함해 총 1만 8천t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에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경북도는 최근 중국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음극재 생산을 위해 총 1조 7천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전구체 생산 1위 기업인 중국 CNGR도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과 함께 1조 6천억원을 투자, 영일4산업단지 내에서 전구체 10만t, 니켈 정제 25만t을 규모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화단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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