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의지’ 울릉서 다진 경북도의회
‘지방분권 의지’ 울릉서 다진 경북도의회
  • 오승훈
  • 승인 2023.06.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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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기념관서 본회의 개최
상임위원회별 주요사업장 방문
애로 청취 등 현지 의정활동 펼쳐
울릉공항 공사 추진현황도 점검
남진복,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도의회340회본회의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울릉군 현지 안용복기념관에서 개최 중 남진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의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12일 울릉군 현지 안용복기념관에서 열렸다.

배한철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및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및 집행부 공무원, 취재 기자단 등 1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는 울릉군 출신 남진복(울릉도·독도 국민의힘)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첫 일정으로 울릉자생식물원에서 울릉군의 현안사업인 울릉공항 건설공사,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 추진현황 등을 살펴보고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안용복기념관에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이후 13일 오전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사업장을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지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20일 도정질문을 실시하고, 2022회계연도 결산승인, 민생 조례안 등 37개의 안건을 심사한 뒤 26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남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군사안보의 요충지이자 정주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인 만큼 서해5도 특별법에 준하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정치권에 촉구한 것이다. 또 독도영유권 확보에 대한 적극 대응도 주문했다. 방파제와 안전지원센터 건설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교육관 조기건립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울릉공항, 일주도로, 울릉항 등 기반시설의 확충도 촉구했다. 공정률 30%에 이르는 울릉공항의 계획년도(2025년 말) 완공과 중형급 기종 취항, 면세점 유치 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급경사지 낙석방지 등 일주도로 3단계사업과 도동항을 포함하는 크루즈, 마리나항 3단계 사업도 조기추진을 강조했다.

배한철 의장은 “울릉도에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개막과 함께 경북의 지방분권에 바탕한 균형발전을 현실화 시킬 역사적 출발선에 우뚝 서고자 하는 경상북도의 굳은 의지와 각오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만·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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