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에 냉감소재 제품 ‘불티’

이마트, 냉감소재 상품군 확대
오늘부터 26일까지 침구 20%↓
숙면 도움 쿨 쿠션 최대 30%↓
이너웨어 ‘데이즈 쿨리즘’ 제품
2개 이상 구매시 반값 할인 행사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보되면서, 냉감 소재를 활용한 침구류 등 여름 아이템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냉감 소재로 된 베개, 이불, 패드, 바디쿠션 등 침구·패브릭 매출이 지난 5월부터 7월 6일까지 약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로 인한 후텁지근한 날씨에 흡한속건(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특성) 기능의 시원한 이너웨어 매출도 최근 늘고 있다. 냉감 원사를 활용한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의 이달 1~6일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이마트는 냉감 소재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다양화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냉감 침구·패브릭 상품은 기존 50여 개에서 올해 80여 개로 약 60% 늘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상품의 냉감 단계를 3단계로 세분화해 분류하고 이를 상품 패키지 등에 표시함으로써, 고객이 상품의 시원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취향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레큘러 쿨’, 2단계 ‘슈퍼 쿨’, 3단계 ‘익스트림 쿨’ 순서로 냉감이 강해지며, 매년 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익스트림 단계의 시원함을 가진 10여 개 상품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패션 매장에서도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 신상품을 선보인다. 일반 나일론보다 높은 냉감성으로 빠르게 열을 방출한다고 알려진 고기능성 원사 아쿠아엑스를 사용한 이너웨어로, 드로즈, 러닝, 캐미솔(끈나시 형태 러닝), 브라탑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한편 이마트는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냉감 소재 침구·패브릭 및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 전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여름 침구를 20% 할인 판매하며 대표 상품으로 ‘더라이프 레귤러쿨 침구 시리즈’를 리뉴얼해 선보인다. 기존보다 냉감 원사 비율을 높여 큰 쿨링감을 느낄 수 있다.

체열을 빠르게 흡수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쿨 쿠션’은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스노우 냉감 바디필로우(익스트림쿨)’를 3만9천900원에, ‘쿨 고래 바디쿠션’을 30% 할인한 1만8천830원에 판매한다. ‘데이즈 쿨리즘 이너웨어’의 경우 2매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준다.

이아람 이마트 침구 바이어는 “쾌적한 여름을 위해 고객 맞춤형 상품 운영과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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