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전수조사 돌입
“부실 여부 철저 조사할 것”
“부실 여부 철저 조사할 것”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시도 관내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14곳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를 지하주차장에 도입한 단지는 총 293개라고 밝히고 ‘철근 누락’ 전수 조사 계획을 밝혔다. 이 중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188개 단지는 입주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채택된 것으로 드러나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도 대구시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14곳인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는 3일부터 17일까지 일제 조사에 앞서 서류검토 등 전수조사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대구시내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량판 구조 설계와 철근 누락 등 부실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LH가 시공한 전국 91개 현장가운데 15개 현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무량판 구조 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대구에는 해당 현장이 없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 위에 지붕을 바로 얹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둥과 맞닿는 부위에 압력이 몰리면서 구멍이 뚫릴 수 있어 완충 역할을 하는 전단층을 넣고, 이를 보강하기 위한 전단 보강근(철근)을 시공해야 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가운데 무량판 구조를 지하주차장에 도입한 단지는 총 293개라고 밝히고 ‘철근 누락’ 전수 조사 계획을 밝혔다. 이 중 105개 단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188개 단지는 입주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채택된 것으로 드러나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도 대구시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14곳인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는 3일부터 17일까지 일제 조사에 앞서 서류검토 등 전수조사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대구시내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량판 구조 설계와 철근 누락 등 부실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LH가 시공한 전국 91개 현장가운데 15개 현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무량판 구조 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대구에는 해당 현장이 없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 위에 지붕을 바로 얹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둥과 맞닿는 부위에 압력이 몰리면서 구멍이 뚫릴 수 있어 완충 역할을 하는 전단층을 넣고, 이를 보강하기 위한 전단 보강근(철근)을 시공해야 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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