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대상 필수지식 제공
기업 미래 예측할 수 있게 도와
재무제표를 읽는 요령과 몇 개의 회계 개념을 알고, 재무제표에 담긴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업의 숫자를 읽고 이해한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특히 재무제표 읽기를 제대로 하려면 재무제표의 수치를 ‘회사가 이러이러한 상태구나!’라는 스토리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회계 정보인 재무제표를 읽을 때 회계가 흐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재무제표에는 계속 사업을 유지할 기업의 과거와 미래의 숫자 흐름이 담겨 있기 때문에 숫자의 흐름과 패턴을 파악하면 기업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책에서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쉽게 설명한다. 재무제표를 읽기 위해서는 회계 관련 개념과 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 재무제표를 활용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보통 회계 또는 재무제표를 어렵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낯선 회계 용어 때문인데 이 책에서는 필수 회계 용어를 비롯하여 그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주석 읽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기업공시 시스템인 DART를 활용하는 방법과 하이브, 포스코케미칼,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예시로 들며 재무제표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크게 ‘재무상태와 주석’, ‘손익과 현금흐름’ 2개 부문으로 나눠 설명한다. 1~5장에서는 가장 많은 회계 용어가 나오는 ‘재무상태표’와 각 용어를 자세히 풀어주는 ‘주석’을 모아 설명했다. 모든 회계 용어를 배울 필요는 없기에 재무제표 읽기에 필요한 것과 회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회계 지식만 다뤘다. 6~8장에서는 1년간의 단기적인 기업의 성과(이익)와 실제 들어온 돈을 확인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 반드시 함께 봐야 할 재무제표인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 2개 표로 ‘이익을 계산’하는 법과 현금이 드나드는 ‘흐름’을 통해 직관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