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수준 되는 코로나, 병원서는 마스크 계속 써야
독감 수준 되는 코로나, 병원서는 마스크 계속 써야
  • 윤부섭
  • 승인 2023.08.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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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감염병 등급 조정
중증 환자 지정 병상 계속 운영
일부 계층 진단 검사비 지원 유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31일부터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수준이 되면서 방역 수칙이 완화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감염 위험으로 일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준수가 당부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4주차(20∼26일) 주간 확진자 수는 1만2천304명(지역감염 1만2천287, 해외유입 17)으로 집계됐다. 지난 3주차(13∼19일, 1만3천717명)에 비해서는 약 10.3%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평균 확진자 2천명 내외’는 지속 유지되고 있으며,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50만명을 돌파해 감염 위험은 잔존하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 당국은 고령층에서 높은 감염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지역 이달 4주차 확진자 중 30% 이상(3천776명)은 60대 이상이며, 2주차 이후 사망자도 10명, 6명, 7명으로 이전에 비해 다소 많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낮아진 이후에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일부 조치에 대해서는 현행을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지킬 것을 독려하고 있다.

먼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이미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지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시설에서는 계속 유지한다. 방역 당국은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권고로 전환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상시 지정 병상도 계속 운영한다. 현재 대구의 상시 지정 병상은 46병상 중 13병상이 사용 중이다.

각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도 고위험군 또는 우선 검사 대상자를 위해 자리를 지킨다. 대구지역 16개 선별진료소가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비(PCR, RAT) 지원 또한 일부 계층에 한해 계속 유지한다. 의료기관 검사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만 60세 이상 또는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의 먹는 치료제 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 △고위험 입원 환자에게 일부 적용한다.

이 밖에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무상 지원 체계와 별도 지정된 약국 또는 기관에서의 먹는 치료제 처방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EG.5가 27%, XBB.1.9.1가 21.9%, BB.1.16의 하위 세부 계통인 HF.1가 8.2%의 검출률을 보이면서 지속 유지 또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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