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 넘어 미래 신산업 도시로”
포항 “철강 넘어 미래 신산업 도시로”
  • 이상호
  • 승인 2023.09.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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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포스텍-美 카네기멜론대
‘기술과 도시의 미래’ 포럼 개최
스마트제조 선도도시 비전 선포
세계적 대학과 생태계 조성 협력
포항시·포스텍·미국 카네기멜론대학
포항시·포스텍·미국 카네기멜론대학 관계자들이 마트제조 선도도시 포항 비전 선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스텍,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기술과 도시의 미래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스마트제조의 미래’, ‘데이터와 로봇의 산업·제조 적용’ 두 가지 주제로 포항 제조업이 한국 경제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제조업에 필요한 도전·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포스텍, 카네기멜론대와 스마트제조 선도도시 포항의 비전을 선포하고 철강을 넘어 미래 신산업으로 제2의 포항 용광로 불을 밝히는 새로운 스마트제조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포항과 피츠버그는 과거 철강도시로 번영을 누렸으나 위기를 겪으며 생명과학을 비롯한 에너지, 로봇 등 주요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도시로의 재탄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다.

피츠버그는 컴퓨터과학분야 최초의 연구대학이자 총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의 최고 프리미엄 대학인 카네기멜론대를 활용해 기업, 병원, 연구소와 연계한 산업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포항은 포스텍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중심으로 미래 신성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포럼에서 카네기멜론대 산드라 울프 제조미래연구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철강도시에서 첨단기술혁신 허브로 변화하는 피츠버그와 연구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피츠버그 스마트 제조시스템·지역대학 역할을 소개했다.

김덕영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한국 스마트제조 적용 사례를 주제로 스마트 제조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각 기업 맞춤형 소프트웨어 구축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조수행 카네기멜론대 IBM 석좌교수는 AI·빅데이터의 산업 응용을 주제로, 조건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자율시스템연구본부장은 로봇의 산업 응용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 등 포항시의 3대 신성장 산업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스마트제조 선도도시 포항 비전 선포를 마중물로 본격 스마트제조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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