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리·월배초,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
대구 중리·월배초,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
  • 남승현
  • 승인 2023.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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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낮은 인지도 약점 돌파
학생주도 탐구교육 운영 큰 성과
인증 기념행사·공개수업 예정
대구시교육청은 서구에 위치한 대구중리초와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월배초가 IB PYP 월드스쿨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중리초와 월배초 모두 2021년 3월에 관심학교로 시작해서, 2022년 후보학교를 거쳐 약 2년 6개월 여 만에 나란히 IB PYP 월드스쿨로 공식 지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IB 월드스쿨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중리초는 19일, 월배초는 27일 해당학교에서 인증 기념행사와 수업공개를 할 예정이다.

중리초와 월배초의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 사례는 다소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생주도 탐구중심 교육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큰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중리초는 서대구공단 지역 내 위치한 전교생 120여 명의 소규모 학교로, 인구 감소로 인해 주변 환경이 노후화된 구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 인한 침체된 교육열을 높이고자 2021년 IB PYP 관심학교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학생주도형 탐구수업’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학생들의 학습 태도 및 열정, 학습 참여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학부모의 긍정적인 인식도 향상되었다.

신월성 지구에 위치한 월배초는 주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으나, ‘넓고 깊은 탐구와 열린 마음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WOW 월배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습자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PYP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꾸준히 실천했다.

특히, IB 월드스쿨 인증 과정에서 학생들의 개념 기반 탐구학습이 실속 있게 이루어지고 협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교육은 학교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고, 공교육에 대한 공동체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유효한 방향임을 이번 월드스쿨 인증으로 또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을 통해 대구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는 IB PYP 9개교, MYP 4개교, DP 3개교 등 총 16개의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2023년 9월 기준)을 보유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선두의 IB 교육 실행 도시가 되었다. 2023년 하반기에 대구중, 대명중, 복현중이 IB MYP 월드스쿨 인증을, 대구국제고와 대구서부고가 IB DP 월드스쿨 인증을 앞두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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