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박하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하준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251.3점을 쏴 8명 가운데 2위로 마쳤다.
사격 결선은 선수당 10발씩 쏘는 1라운드를 치른 뒤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떨어지는 2라운드가 진행된다.
박하준은 1라운드에서 10발 합계 104.9점을 쏴 선두 성리하오(중국·105.3점)에게 0.4점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유지했다.
금메달은 253.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성리하오에게 돌아갔다.
박하준은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김상도(KT), 남태윤(보은군청)과 1천890.1점을 합작해 인도(1천893.7점)에 이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이 632.8점을 쏴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고, 김상도가 629.1점, 남태준이 628.2점을 쐈다.
대표팀의 1천890.1점은 종전 1천888.8점(경남대)을 넘어서는 한국 신기록이다.
단체전이 개인전 예선을 겸하는 가운데 박하준은 2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상도와 남태윤은 각각 11위, 13위를 차지해 개인전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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