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총장 ‘스마트새마을’ 추진 제안
최외출 영남대 총장 ‘스마트새마을’ 추진 제안
  • 남승현
  • 승인 2023.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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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국제포럼’ 기조 강연
“지역단위에 ‘새마을클럽’ 조직
기본 정신에 나눔·봉사·창조 추가
‘새마을정신 2.0’ 실천운동 추진
국내 사회문제 개선 도움될 것”
한국 ODA 브랜드 필요성 언급
영남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지난 4일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스마트 새마을 운동을 제안했다. 지난 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새마을국제포럼’에서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선진국 시대 새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날 기조 강연에서 최 총장은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국제 지도자들의 평가”라며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방향은 국내와 국외 전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국내적으로는 더욱 품격있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단위에 ‘새마을클럽’을 조직하여 새마을 기본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창조의 가치를 추가한 새마을정신 2.0을 공유하고 실천운동을 펼치는 것이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기기 활용이 보편화 된 시대적 특성을 고려해 새마을정신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스마트새마을(Smart Saemaul)’ 추진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개발 전문가와 한국발전경험 노하우를 교육할 인재를 양성해 개도국에 새마을운동 실천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면서 “국제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가고 있지만 더 적극적인 대한민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150여 개발도상국의 각기 다른 경제 사회적 환경을 진단하고 한국발전 경험을 적용, 공유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브랜드 개발이 필요하며 한국의 발전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과 같은 지식재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총장은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과 한국발전 경험의 국제사회 공유는 따뜻한 마음과 진정성 있게 전하는 자세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과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인재를 양성하고 새마을 경험 공유 역할을 해왔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현재 전 세계 73개국에서 860여 명이 입학해 석사과정을 수학했으며, 새마을운동에 관한 단기 연수를 포함하면 80여 개 국가 4천여 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새마을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교육을 통해 개도국 현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포럼은 ‘지방시대, 새마을의 길’을 주제로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 등 24개국 300여명이 참석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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