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재소자 28일 신축 교도소로 이감
대구교도소 재소자 28일 신축 교도소로 이감
  • 윤정
  • 승인 2023.11.27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9시부터 2천여명 옮겨가
교도관 600여명 호송작전 투입
무장 기동대 등 비상 상황 대기
대구교도소가 28일 달성군 화원읍의 현재 위치에서 약 12㎞ 떨어진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에 새로 지어진 교도소로 재소자 2천여 명을 이동시킬 예정이다. 이는 대구교도소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이감 작업이다. 현 대구교도소는 1971년 개청했으며 신축 시설은 2016년 11월 착공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교정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교도소 재소자 2천여 명을 호송버스에 나눠 태우고 신축 대구교도소로 옮겨간다.

경찰과 교정 당국은 이날 재소자 호송 시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이감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 300여 명과 순찰차·버스 등 16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무장 기동대와 특공대 등을 동원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이감 구간의 교통 통제와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교도소는 교도관 600여 명을 호송 작전에 투입한다. 버스 대수, 방식 등 호송 계획에 대해서는 보안 유출을 우려해 비밀로 유지한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높이, 연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0년 10월에 완공됐으나 보수공사 등으로 인해 이전이 지연됐다. 새 교도소는 기존 교도소보다 넓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재소자의 인권과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