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세촌2리, 비대면 운동으로 어르신 건강 지킨다
의성 세촌2리, 비대면 운동으로 어르신 건강 지킨다
  • 김병태
  • 승인 2023.11.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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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일정형외과병원과 협약
매주 금요일 맨손 운동 등 제공
의성군 단촌면 세촌2리 마을이 서울제일정형외과병원과 전국 최초로 비대면 재활운동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박대용 이장의 의욕적인 추진으로 이뤄졌다.

박 이장은 지난 10월 TV조선 ‘엄마의 봄날’에서 굽은 허리로 온갖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한 주민의 도움을 요청해 수술을 받게 했고 이번에 농한기 병원에서 텔레비전과 모니터를 지원받아 웹캠을 이용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여는 등 헌신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제일정형외과병원 전문운동처방사들이 매주 금요일 웹캠으로 맨손 운동, 음악에 맞춘 웃음 체조, 소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 등 다양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에는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감성을 젖게 할 ‘추억의 고전 영화’도 상영한다.

한 어르신은 “모니터로 강사의 움직임에 맞춰 어려운 동작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점점 익숙해졌다”며 “노래에 맞춰 운동하니 너무 즐거워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옥자 단촌면장은 “주민을 위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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