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음주·흡연 늘었다
코로나 후 음주·흡연 늘었다
  • 박용규
  • 승인 2023.12.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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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
월간 음주 58%…전년比 0.3%p↑
흡연율 2021년 19.1%→20.3%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면서 지난해부터 전국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19일 발표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현황 등을 조사 및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음주율과 흡연율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상승했다.

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월간 음주율)은 올해 58.0%로 지난해(57.7%) 비해 0.3%포인트, 2021년(53.7%) 비해서는 4.3%포인트 늘었다.

최근 1년간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 사람의 분율(고위험 음주율)은 올해 13.2%로 지난해(12.6%)보다 0.6%p, 2021년(11.0%)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흡연율은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꾸준히 감소했으나 지난해 이후 2년째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을 했고 현재도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일반담배 현재 흡연율)은 2021년 19.1%에서 올해 20.3%까지 올랐다. 남녀 모두 증가 추세다.

전자담배 사용률도 올해 종류별로 액상형은 4.0%, 궐련형은 6.3%로 각각 지난해 대비 1.7%포인트, 2.0%포인트 증가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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