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태영건설 자구노력 없인 워크아웃 없다”
대통령실 “태영건설 자구노력 없인 워크아웃 없다”
  • 이창준
  • 승인 2024.01.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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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 앞두고 이행 압박
워크아웃무산가능성제기된태영건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최후통첩 시한인 7일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이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는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7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약속 이행 없인 워크아웃도 없다”며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태영건설이 자구노력을 약속해 놓고서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하기 어렵다”며 현 상황이 계속될 경우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 상황을 점검해온 최상목 경제부총리·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이른바 ‘F4’(Finance 4) 회의 기류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해선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과 강도 높은 자구계획 제출이 반드시 전제돼야 하지만 태영그룹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디데이’가 임박한 가운데 상황에 변화가 없자, 대통령실도 태영건설을 향한 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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