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대구에서 파란색 깃발을 든 두 번째 도전자가 나왔다.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달성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형룡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경험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의 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5대 권역별 다극체제의 연방형 분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혁신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공기관 이전 추진과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을 강조했다. 지역서 유일하게 인구증가세인 달성군을 기술집약도시, 로봇산업 메카로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여당 현역 의원인 추경호 전 기재부장관을 향해 경제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현재까지 달서구갑에 권택흥 정치혁신위원 등 모두 2명의 도전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오는 15일 강민구 시당위원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연 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