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가스틸 용접기술, 네이처 게재
포스코 기가스틸 용접기술, 네이처 게재
  • 이상호
  • 승인 2024.02.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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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부 굽힘 피로강도 2배 증가
차량 경량화 설계 활용 기대
포스코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인 ‘PosZETⓡ GIGA’가 지난 12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자동차는 여러 철강재들의 용접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철강재 자체 특성은 물론 용접부 강도가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한 용접 기술은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의 활용도를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980㎫ 이상의 인장강도를 자랑하는 포스코 기가스틸은 가벼우면서도 강해 자동차 소재로 활용됐고 용접용 소재에 주로 니켈을 다량 첨가해 사용해왔다.

PosZETⓡ GIGA는 니켈 대신 니오븀(Nb)과 크로뮴(Cr)을 최적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선재)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접합부 용접금속의 미세조직을 그물망과 같이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만들어 강도·인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핵심이다.

PosZETⓡ GIGA 기술을 활용하면 접합부의 굽힘 피로강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나고 충격인성은 약 15% 높아진다.

이 기술을 섀시·프레임 등 자동차 부품 제작에 적용하면 일반 용접기술을 적용했을 때보다 반복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차량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용접부위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강판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차량 경량화 설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켈을 주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 대비 원가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

포스코는 국립창원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이 기술을 금속학적으로 규명했다.

니오븀과 크로뮴의 복합 첨가가 용접금속의 미세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원자 수준에서 밝힌 것이다. 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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