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선 이명수 불출마·박민식 경선 포기
與 4선 이명수 불출마·박민식 경선 포기
  • 김도하
  • 승인 2024.02.27 19: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27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공천 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대의멸친(大義滅親·큰 뜻을 위해 사사로운 감정을 포기함)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 스스로부터 사심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혁·혁신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도 없다고 알렸다.

이 의원은 공천 배제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 공지를 올려 “이 의원은 충남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참 많은 일을 해 온 분”이라며 “이 의원의 용기와 헌신에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박민식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영등포을에선 경선 경쟁자인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라는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 그때의 마음과 각오가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다만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경선 포기 배경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이 고심 끝에 결심한 것 같다. 박 전 장관 같은 큰 정치인과 어떤 방식이든 함께 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