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MOFIS 현장 도입 효과 ‘톡톡’
대구경찰, MOFIS 현장 도입 효과 ‘톡톡’
  • 박용규
  • 승인 2024.03.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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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인계 등 사건 신속 처리
신원 확인 소요 시간 80% 감소
지난 3일 오전 1시 27분께 대구 중구의 한 찜질방에서 50대 여성이 입에 거품을 문 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찰은 새로 도입한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으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후 가족에게 연락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도왔다.

지난달 25일 오전 5시 18분께는 대구 동구 동촌동 일대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90대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빠르게 신원을 확인한 후 3㎞가량 떨어진 거주지로 할머니를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대구경찰청이 지난달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구호대상자 모바일 기반 지문식별 신원확인 시스템(MOFIS)이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치매노인 인계 4건, 응급환자 이송 1건 등 5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출동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MOFIS를 전국 지구대, 파출소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112 업무용 휴대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휴대용 지문스캐너로 현장에서 즉시 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신원을 확인하려면 대상자를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로 인계해 지문인식 단말기를 이용한 원스톱신원확인시스템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MOFIS 도입으로 신원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이 80%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것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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