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서 경사...어려움 이겨내고 세쌍둥이 탄생시킨 산모와 의료진
계명대 동산병원서 경사...어려움 이겨내고 세쌍둥이 탄생시킨 산모와 의료진
  • 윤정
  • 승인 2024.03.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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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산모 첨단수술 적용
산모도 아이도 안정적 상황
“건강하게 퇴원하도록 최선”
계명대 동산병원서 세쌍둥이 탄생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왼쪽부터 첫째, 둘째, 셋째)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세쌍둥이 남아가 탄생해 저출산 시대에 희망의 빛을 전했다.

병원 측은 지난 15일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산모와 아이들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1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산모는 임신 33주 2일 만에 첫째 1.7kg, 둘째 1.94kg, 셋째 1.58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산모는 전치태반과 같은 합병증에도 병원의 하이브리드 수술 기술 덕분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 이 수술은 내과적 시술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 기술이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배진곤 교수는 “산모를 입원 관찰하던 중 혈압과 단백뇨 악화 소견을 보여 제왕절개술,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했다”며 “산모는 건강하게 출산했고 무엇보다도 귀한 생명들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신소영 교수(소아청소년과)는 “33주에 태어난 미숙아들이라 호흡이 조금 불안정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건강하다”며 “아이들의 성숙 시기까지 잘 관리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강원대병원·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개설된 계명대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주산기(임신 20주~출생 4주) 동안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과·소아과의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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