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대강 사업구간 전신주 넘어져 불안
구미 4대강 사업구간 전신주 넘어져 불안
  • 구미=최규열
  • 승인 2011.06.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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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강정양수장 상류 낙동강사업 29공구 지역에서 지난 25일 고압전선전봇대가 넘어졌다.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전기선이 물에 잠겨있는 것이 확인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어 구미 4대강 준설 작업장 고압 전주에 대한 대대적 현황파악과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4대강 사업 구간인 낙동강 구미지역은 준설 작업을 위해 총 14곳이 작업 현장에서 고압용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구미 4대강 사업 29공구 지역은 한전의 승인을 받아 고압용 전기를 임시 가설해 사용 중인 고압용 전기 380볼트 3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3일간 내린 비로 인해 전신주가 넘어지는 사례가 발생한 만큼 다른 전주에 대한 관계기관에 대처방안이 시급한 실태다.

특히 공사를 위해 전봇대를 설치한 지역은 낙동강 내 지역으로 기반이 취약한 모래로 형성된 강바닥에 위치해 전봇대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이에대한 지적이 이어졌으나 별다른 대처방안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번 결과가 발생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행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현재 설치 사용 중인 전선은 개인 시공업체가 별도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전에서는 사고 위험이 따르지만 임의로 철수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해법이 난해한 실정이다.

지역 시민 이모(72)씨는 “고압용 전기가 낙동강 사업현장에 사용돼 평소 불안했으며 이번에 낙동강 범람으로 전주가 넘어져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 것에 대한 주민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낙동강 사업 28공구에서도 준설용 전기 설비 감전사고에 대한 우려에 목소리가 최근 나왔으며 관계기관의 강둑 이전 요구에 타당성이 입증됐지만 전체적인 상황변화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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