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농구> 한국 일본과 한판 대결
<아시아농구> 한국 일본과 한판 대결
  • 대구신문
  • 승인 2011.09.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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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라이벌들을 연달아 만나게 됐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23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일본과 8강에서 맞붙는다.

일본을 이길 경우 24일 중국-레바논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이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16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8강을 추릴 때까지는 리그전으로 열렸지만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번 지면 바로 탈락이다.

2009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25회 대회 8강에서 레바논에 지는 바람에 4강에도 들지 못한 한국이 토너먼트 첫 상대인 일본을 만만히 볼 수 없는 이유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33위로 31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아래지만 최근 전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이다.

6월 중국 난징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서 1.5군급이 출전한 중국을 72-62로 물리치기도 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이겼다.

바로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한국이 89-73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근 내림세를 보이는 외곽포의 기세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12강 결선리그 첫 상대였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점슛 19개를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한 한국은 20일 대만전에서 5개, 21일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4개의 3점슛에 그쳤다.

특히 `주포’인 문태종(전자랜드)이 대만, 이란을 상대로 3점슛 11개를 시도했으나 1개밖에 넣지 못했다.

물론 그만큼 강한 상대를 만나 3점슛이 덜 들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슛 감각이 떨어지면서 정확도가 크게 낮아졌다.

슛 감각은 흐름을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과의 8강부터 상승세로 돌아서야 4강전이나 결승에서 외곽포의 확실한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란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골밑에서도 힘을 내줘야 한다.

일본은 평균 신장 193.4㎝로 한국(196.3㎝)보다 작은 팀이지만 다케우치 조지, 다케우치 고스케(이상 키 206㎝) 쌍둥이 형제가 지키는 골밑의 위력이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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