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12일 레바논 상대로 2연승 도전
최강희호, 12일 레바논 상대로 2연승 도전
  • 이상환
  • 승인 2012.06.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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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노리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9일 카타르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레바논을 잡고 조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각오다.같은 조의 이란과 한 경기를 소화한 한국은 현재 골득실에 앞서 조 1위에 올라 있다.

레바논전은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조별 리그에서는 약팀과의 경기가 강팀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약체팀과의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챙겨야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홈에서 치르는 레바논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원정경기의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한다.카타르 원정에서 큰 수확을 얻은 한국은 레바논을 쉽게 이기면 앞으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13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이란(조 2위, 승점 3점)과 카타르(조 3위, 승점 3점)와의 경기에서 이란이 승점 3점을 확보해도 큰 부담이 없다.

이 때문에 최 감독은 9일 입국한 후 곧바로 10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하고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무장을 강조했다.

카타르전 대승 후 선수들의 긴장이 풀리는 것은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레바논의 전력이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기 때문. 실제로 지난 3차 예선에서 레바논 1승 1패를 거뒀다.

최 감독은 레바논전에서는 공격을 강화하는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은 한국 원정에서 밀집수비로 나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이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레바논의 수비를 뚫어야 한다.

한국은 카타르 원정에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으로 포진하고, 김보경, 이근호, 구자철이 공격을 지원했다.중원은 기성용과 김두현이, 최효진, 곽태휘, 이정수, 박주호가 4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1차전에서 의외의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도 큰 변화없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조커로 활용한 김신욱이 경고로 출장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중원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의 가세 여부다. 감기몸살로 인해 스페인과의 평가전, 카타르전에 결장했던 김정우는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다.

공격라인은 이동국의 선발 출장이 유력해 보인다. 측면은 김보경과 이근호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연속출장이 유력하다. 공격강화를 위한 전술 변화로 투톱으로 나설 경우는 지동원, 손흥민이 이동국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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