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무섭다
치사율 일백 프로
해독제는 있으나
구하기가 어렵다
신마저도 중독되면
희망 없는 독이다
당신이라는 신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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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출생. 1985년 무크지`일꾼의 땅’, 1987년 `실천문학’ 등으로 등단. 시집 `불빛 하나’ 외. 동시집 `참새의 한자 공부’ 외 다수.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수상
해설) -해설 김연창-
세상이 각박해지니 없던 말도 생겨난다. 죽는다. 디졌다. 사망했다. 돌아가셨다. 따위처럼 표현이 이처럼 다양했건만. 고독사라니.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이 땅에서 사람이 없어서 고독했을까. 시인의 말처럼 관계라는 해독제. 아님 사랑, 관심,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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