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울진원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
  • 울진=엄용대
  • 승인 2012.08.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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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가 울진과 주변지역 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울진원자력본부가 울진지역 교육환경,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한 각종 사업들은 울진의 모습을 하나하나 바꿔가고 있다.

김세경 울진원전본부장은 “원전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울진군민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원전 안정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울진원자력본부와 울진군민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진원전은 6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2기는 현재 건설 중이다. 그리고 2기를 건설할 예정인 대단위 발전단지다.

울진원전 6기가 지난해 발전한 전력량은 우리나라 총 전력량은 9.4%에 해당한다.

울진원전은 우리나라 전력 수급상 원전운영은 불가피한 선택이란 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민적인 불안감을 우려, 안정성 확보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운전을 운영하면서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울진원전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울진군에 납부한 지방소득세와 지역자원시설세 총액은 1천952억6천30만원에 이른다. 이중 지역자원시설세는 총 1천265억(단, 2006년도 248억은 제외)이다.

지난 2005년 12월 재개정된 지방재정법에 의해 원전소재 지자체의 수입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건설기간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가동 원전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해당 연도 전력생산량의 기준으로 kW당 0.5원이 부과되고있다. 이 중에서 kW당 0.25원은 경북도(35%)와 울진군(65%)이 집행된다.

지역자원시설세 외에도 울진원전은 울진군 기금지원사업, 사업자지원사업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재정지원을 펴고 있다.

2011년도까지 지역에 지원된 총 기금지원사업금액은 2천915억원이고, 사업자지원 사업비는 808억으로 집계됐다.

2011년 울진원자력본부가 지역경제 기여도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총 1천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원전과 협력회사에 취업 중인 울진출신 종업원은 총 832명으로 이들이 받는 총 급여액은 405억 3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역과 구매공사 이윤액은 83억원으로 2010년 48억1천만원에 비해 34억9천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본관건물 신축, 노후사택 전면보수 공사와 신울진건설사무소 신축 등 건설 관련 공사를 추진하면서 지역 중심의 자재 구매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지방세 및 전력산업기반기금은 476억원으로 울진군 예산총액 4천240억원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울진원전이 2011년 직접 시행한 사업자지원 사업비는 총 105억원으로 지역복지사업에 42억원, 지역문화진흥사업에 20억원을 지원했다

◆교육장학사업
지난 2007년 19억원의 예산을 지원, 죽변중고 사격장 건립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2008년~2010년까지 5억4천만원을 투입, 원전 주변 4개학교에 최신식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주변학교 급식소 및 강당, 체육시설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부구초등학교 급식소 및 다목적 강당 신축 지원(15억원), 울진중학교 급식소 및 체육관 신축 지원(14억원), 부구중학교 인조잔디 조성 및 우레탄 트랙 설치(3억원) 그리고 죽변중고 운동장 시설개선(1억6천만원) 및 부구초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14억6천만원), 울진남부초 급식소 및 다목적 강당 신축지원(7억원) 등 지속적으로 원전주변지역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학습환경을 정비,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지역경제협력사업
울진의 농업 환경 향상을 위해 산물벼 건조저장 및 집진시설 설치에 19억원을 지원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울진농협, 원남농협, 기성농협 등 관내 거점지역에 설치 건조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농업인들의 경제활동에 기여했다.

건조시설 설치 후 집진시설을 추가 설치, 저장시설의 효율적인 이용을 가능케 했다는 평이다.
지난 2009년에는 울진 해양생태관 건립에 50억원을 지원, 울진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을 견인했다.
해양생태관은 연면적 2천183m²(649평) 규모로 총 사업비 100억 중 사업자지원사업비 50억원과 국비 25억원, 도비 12억원, 군비 13억원으로 건립했다.

이는 지난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개최 시설의 일부로, 행사 이후에는 실내 아쿠아리움 시설로 사계절 해양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지난해는 농기계임대은행 활성화 사업에 15억원을 지원, 농기계임대은행 운영창고를 신축(660㎡)하고 카고크레인 등 운영 장비, 퇴비살포기 등 24종의 임대용 농기계 구입해 지역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주변환경개선사업
각종 범죄 및 교통사고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위해 지난 2008년 CCTV 설치에 3억원을 지원했다.

2010년에는 6억원을 지원, 후정1리 세천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하천 정비(260m) 및 도로 포장(369m)을 실시, 신울진 이주단지 지표수 유출에 따른 민원해소 및 후정해수욕장 주변환경 개선했다.

◆복지인프라 구축
지역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수원 의료봉사대는 해마다 발전소 주변의 농어촌 마을을 방문해 무료 진료, 필수 의약품 지원 등 의료봉사활동(2006~2011년 2억3천만원)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의 건강검진과 내·외과 전문의들의 진료, 의약품 처방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 노인병동 입원환자의 간병비 부담 해소를 위해 간병비를 직접 지원(2006~2011, 4억원)하고 울진군의료원 의사를 위한 숙소(24평형 10세대, 9억원) 건립을 지원했다.

또 울진군의료원 물리치료실의 최신 재활장비,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호스피스 병동 의료장비를 지원(2006~2011년, 9억7천만)해 울진군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 기여했다.

◆문화·체육진흥사업
지난 2007년부터 매년 6억원의 예산으로 휴가철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울진 뮤직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뮤직팜 페스티벌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낮에는 윈드서핑 체험행사, MTB대회, 해변 마라톤 등 울진을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고 야간에는 다양한 음악공연을 통해 울진을 찾은 관객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피서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울진종합운동장에 전광판 및 성화대 등 최신식 설비를 설치, 울진군이 2011년 군단위 최초로 경북도민체전을 개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죽변종합운동장 시설 증축 지원(2009년, 4억원), 경북도민체전 개최 지원(2011년, 3억5천만원), 각종 체육행사 개최 지원(2006~2011년, 12억8천만원)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또 상현사 강당 복원 1억원, 고려 추밀원부사 전리판서 장양수제단 보수 1억3천만원 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요 문화재를 보수하는 한편 주변환경 정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문화재 복원사업을 추진,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2년 주요사업
지난 2007년부터 57억원을 투입, 추진 중인 부구천 종합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울진군 북면 부구리 부구천 종합개발(2.2km)을 통해 자연생태하천 및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보수, 생활환경을 개선코자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현재 부구천 개발 설계용역 및 주민의견 수렴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돌입한다.

또 발전소 최인접지역에 북면종합복지관(3천m², 66억원) 및 죽변면 주민복지센터 건립(2천728m², 지원사업비 61억원 및 전력산업기반기금 17억원)을 진행 중이다.

북면 나곡리 4만5천126m²(1만3천650평) 부지에 총 사업비 50억원(지원사업비 30억원, 전력기반기금 20억원)을 투입, 흥부만세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역사의식과 자긍심 고취에도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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