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희 칠곡군의회 의장
구미시와 칠곡군 통합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한 가운데 칠곡군의회 후반기 김학희(58) 의장은 “시군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민들에게 알리고 무엇이 칠곡군의 발전을 위한 선택인지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데 군 의회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문제에 반대 입장을 조심스럽게 표명했다.
김 의장은 “칠곡군은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성장 잠재력으로 볼 때 비전이 있는 도시로 발전할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지금까지 추진해온 것처럼 독자적인 시 승격이 통합보다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 또 “군의원 각자 지역구가 있고, 읍면별로 생활권이 서로 달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통일된 여론수렴이 어려운 현실에서 계속 거론되는 것은 혼란과 갈등만 증폭 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의 정책공조에 대해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완공된 칠곡보 인근의 호국평화공원을 중심축으로 수변공원, 관호산성 개발 등을 통해 교육은 물론 체험과 여가기능을 포함하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집행부과 최대한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김 의장은 약목면과 북삼읍 지역 재선의원으로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마쳤다.
청년협의회 칠곡군연합회장, 의용소방대 연합대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칠곡=윤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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