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유독물질 합동점검 완료
상주시 유독물질 합동점검 완료
  • 이재수
  • 승인 2013.01.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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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누출 사고업체, 내달까지 전량 반출 예정
유독물 사업장 실태 파악
인근 대기·수질상태 정상
상주시는 지난 12일 발생한 웅진폴리실리콘(주)의 염산 누출사고의 철저한 조치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상주소방서와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 관내 유독물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웅진을 제외한 2개 업체에서 메틸알콜과 가성소다를 소량 보관하고 있으며 함창농공단지내 (주)대평은 식품첨가물 원료용으로 약 550ℓ의 메틸알콜을, 초산동 소재 (주)올품은 폐수처리용 가성소다 약 20t을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남면 흔평리 소재 (주)앤아이디케미칼 상주공장은 보관하고 있는 가성소다가 없었고 알선판매업으로 등록된 삼백환경개발은 유독물 저장시설이 없는 등 유독물 관련 우려사항은 안전한 것으로 점검결과 나타났다.

현재 웅진에 보관되어 있는 불산 14t, 질산 30t, 황산 46t에 대해서는 대기케미칼, 대일개발, 포엔테크, 에스파켐텍 4개 처리업체에 매각 계약하고 23일 고용노동부에서 안전진단을 마친후 2월까지는 전량 반출할 예정이다.

폐수처리장에 저장돼 있는 누출된 폐염산은 1월 19일부터 2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약 86t을 회수·처리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2개 업체를 추가 투입해 전량 반출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사고지점 반경 500m지역내 대기중 염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불검출 됐고, 상주시는 1월 15일부터 21일 상주시에서 사고인근지역 병성천과 그 지류의 수질 pH를 측정결과 6.7~7.7로 검출돼 일반적인 하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토양과 지하수 측정결과가 나올 것이며, 수질과 지하수 조사는 폐염산 처리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주시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향후 사업장에서의 안전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는 등 안전대책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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