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2천700억원의 발행목표로 판매 예정이던 하이브리드 채권이 판매 첫날 목표액을 훨씬 넘어서는 4천500여억원이 예약 접수됐다.
은행이 이번에 판매한 하이브리드 채권은 만기 30년, 발행금리 8.60%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로 발행후 5년 경과 시점에 은행에서 조기상환권(콜 옵션)을 가지는 조건부 채권이다.
예상을 넘어선 폭발적 인기속에 은행은 예약 접수에 따른 자금 납입순대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채권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수준의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은행의 우수한 제반 경영지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며
“고객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1천억원 내외의 하이브리드 채권 추가 발행을 검토중이며, 추가 발행에 따라 기본자본비율 9.8%, BIS비율(바젤2 기준) 13%를 넘어선 은행권 최상위 수준으로 어떤 위기에도 안정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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