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브랜드화 추진
풍어기원 축제 행사
‘영일만 검은 돌장어’란 동해면 첫 브랜드를 선보인 이날 ‘제1회 풍어제‘는 동해면과 흥환1리 마을회, 영일만 검은돌장어 작목반이 공동주관, 이날 흥환1리 마을회관 앞 축양장에서 임학진 포항수협장, 김명권 동해농협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일만 검은 돌장어 작목반’이 동해면에서 잡히는 고품질의 돌장어가 포항시가 아닌 타 지역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것이 안타까워 동해면 돌장어를 고유 브랜드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작목반은 어업인의 안전조업, 풍어기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원코자 기획했다.
풍어제는 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영일만 검은 돌장어 작목반’성공을 위한 풍어기원 고사, 돌장어를 잡으러 나가는 배의 힘찬 뱃고동 소리, 돌장어 시식(장어탕, 장어구이)등으로 진행됐다. 돌장어는 지난 4월 27일 도구큰장날 처음으로 지역 특산물로 선보였고, 포항시민의 날, 단오절축제 등에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돌장어(바다 돌 사이에서 서식해 돌장어라 불린다)의 특징은 갯벌에서 서식하는 붕장어에 비해 등의 무늬가 검은색을 띄며,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고 육질이 좋아 고품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정기석 동해면장은 “부산·남해와 일본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동해면 돌장어가 부산등지로 직송되어 타지역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오늘 ‘영일만 검은 돌장어’란 우리 브랜드를 건 첫 조어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