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사고 후 갈취·조직원 폭행… 대구 조직폭력배 무더기 검거
고의사고 후 갈취·조직원 폭행… 대구 조직폭력배 무더기 검거
  • 김주오
  • 승인 2013.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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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조직원을 폭행하고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과 고의 사고를 낸 뒤 돈을 뜯어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조직폭력 1팀은 20일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과 고의사고 낸 뒤 돈을 뜯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동성로파 K(26)씨와 상업이파 K(35)씨를 구속하고 동성로파 H(2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성로파 K씨 등 2명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18분께 중구 동성로 일방통행로에서 고의 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위협해 강제로 현금 6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업이파 K씨는 후배조직원(미검거)과 함께 지난달 5일 오전 3시께 달성군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손님 A씨가 여성 도우미와 시비가 붙자 A씨는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향촌동파 J(28)씨와 K(28)씨는 지난 4월 중구 한 나이트클럽에서 후배조직원 수명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엎드리게 한 후 공구 등을 이용,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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