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몸부림 쳐 교통사고” 자폐 5살 딸 교살
“운전 중 몸부림 쳐 교통사고” 자폐 5살 딸 교살
  • 강우근
  • 승인 2013.06.20 17: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 중에 몸부림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5살난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안전띠를 매지 않겠다고 버티는 자폐증 딸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교통사고를 내자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김모(3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갓길에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안전띠를 안 매겠다고 떼를 써 승강이를 벌이다가 운전대를 놓치는 바람에 차가 중앙분리대에 부딪쳤는데 순간적으로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숨진 딸이 평소 자폐증을 앓고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