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과 범죄 없는 경북 만든다”
“아들·딸과 범죄 없는 경북 만든다”
  • 김병태
  • 승인 2013.06.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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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최종수 경위 ‘삼부자녀’ 경찰가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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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자녀 경찰가족. 왼쪽부터 아버지 최종수 경위와 아들 봉용씨, 딸 경원씨.
현직 경찰관을 아버지로 둔 남매가 1년 터울로 경찰에 입문하면서, 삼부자녀(三父子女) 경찰가족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79년 경찰에 입문한 뒤 현재 군위경찰서 의흥파출소 부소장인 최종수 경위와 딸 경원(30)씨와 아들 봉용씨(27).

34년간 경찰에 헌신하며 살아온 최 경위의 영향을 받은 남매 중 먼저 경찰에 입문한 이는 봉용씨였다. 영남대를 다니다 휴학한 그는 지난해 7월 순경에 임용돼 현재 경북지방청 기동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어 누나인 경원씨가 지난 21일 발표된 2013년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해 아버지와 남동생 뒤를 이어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됐다.

가족 4명 가운데 최 경위의 부인을 제외한 삼부자녀가 경찰의 길을 동행하게 된 셈이다.

특히 딸 경원씨는 아버지와 같은 경찰관이 되기 위해 대학을 졸업한 직후부터 시험을 대비한 공부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남자보다 두배 정도 높은 5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여경에 채용됐다.

경원씨는 중앙경찰학교에서 8개월간 신임경찰관 교육을 받은 후 경북청 관내에서 근무를 할 예정이다.

최종수 경위는 “두 자녀와 함께 경찰관으로 살아가게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지역민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가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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