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삼성, 안방서 막내 NC부터 잡아야
쫓기는 삼성, 안방서 막내 NC부터 잡아야
  • 승인 2013.08.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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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두산과 원정…2위 LG, 주중 4경기만 치러
정규리그 1위를 사이에 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26일 현재 삼성은 LG에 반 경기 차로 앞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LG에 한차례 1위 자리를 내준 뒤 다시 이를 탈환,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근소한 차로 우위를 지키다 LG가 휴식일을 치르는 동안 롯데에 이겨 반 경기로 LG와의 승차를 벌렸다.

하지만 25일 부산 사직 경기를 치른 삼성이 이번주에는 안방에서 NC, 문학에서 SK, 잠실에서 두산을 만나는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반면 LG는 한결 여유롭다.

지난 주말 경기없이 쉬면서 불볕더위에 지친 피로를 풀고 돌아온 데다가 주중 잠실에서 넥센과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이틀간 휴식일에 들어간다.

주말에 맞붙을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8승 5패로 앞서 있어 5승 8패로 뒤져 있는 넥센을 넘는 것이 LG가 당면한 과제다.

4위를 지키려는 넥센은 8월 들어 단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한 반면 LG는 3연승과 4연승을 각각 한 차례씩 달리는 등 기세가 좋다.

20일 18년 만에 8월 1위에 등극한 LG는 ‘1위 후유증’을 겪는 듯 곧바로 2연패를 당하며 다시 2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23일 SK를 상대로 화끈한 역전승을 거둬 기분 좋게 휴식일에 돌입했다.

삼성은 8월 들어 9승 10패에 머물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오승환을 필두로 한 최강 불펜과 팀 타율 3위(0.284)를 자랑하는 막강 타선은 여전히 건재하다.

삼성으로서는 29일부터 ‘가을 DNA’ SK, 31일부터 뚝심의 두산과 상대하기 전에 상대 전적에서 9승3패1무로 크게 앞서 있는 NC를 먼저 잡아야 한결 편안하게 남은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을 수록 1, 2위 싸움만큼 4강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3위 두산이 최근 2연패를 당하며 LG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진 가운데 4위 넥센은 두산을 1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5위 롯데와 6위 SK는 넥센에 각각 2경기, 4경기 차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롯데는 투타의 조화 속에 최근 6경기에서 4승1패1무를 달렸고, 강팀으로서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는 SK는 8월 들어 11승6패1무로 질주했다.

이번 주는 서로 맞붙는 경기가 없는 만큼 1, 2위 삼성·LG와의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두산이 24∼25일 예상치 못하게 한화에 2연전을 모두 내줘 넥센에 추격당한 것을 생각해봤을 때 4강 싸움에서 밀려난 KIA, NC, 한화가 뿌리는 ‘고춧가루’ 또한 경계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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